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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인앤아웃 (In-N-Out) - 텍사스 주민이 비밀리에 사랑하는 버거맛집

꼬미야놀자 2024. 3. 9. 14:35

안녕하세요! 미국 텍사스에서 거주하며 정보 전하고 있는 꼬미야놀자! 에요^^

오늘은 미국 버거집으로 유명한

인앤아웃 (In-N-Out)

텍사스 어빙점 소개해 드릴게요!

인앤아웃 버거 (In-N-Out Burger)는 1948년에 처음 문을 열었는데요,

캘리포니아에서 시작되었기 때문에

캘리의 자랑 중에 하나인 버거 체인점이에요.

캘리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야자수 모양을

컵, 종이 등에 인쇄하여 캘리다움을 한껏 자랑하는데요~

텍사스 주에도 지점들을 열기 시작해서

텍사스 주 사람들도 이제 인앤아웃 버거를 쉽게 접할 수 있어요!

하지만 인앤아웃 버거는 은근히 호불호가 갈리는 버거에요.

저는 개인적으로 너무나 사랑하는 맛인데요,

이 맛을 유독 좋아하지 않는 미국인들도 많이 있습니다.

싫어하는 사람들 심리에는 "텍사스다움"에 대한 자부심 때문에

버거 하면 "Whataburger (왓어버거)가 최고다!" 하는 현상이 있는데요,

바로 왓어버거는 텍사스의 아들이기 때문이에요 ㅎㅎ

텍사스 토박이들은 뭐니 뭐니 해도 텍사스를 사랑하거든요!

기본적으로 왓어버거는 크기가 무식하게 크고

여러 소스들이 추가된, 어찌 보면 전형적 클래식 버거에 가까워요.

이런 팽배한 인식들로 인해서

텍사스 주에서는 인앤아웃 버거를 몰래 좋아할 수밖에 없지요 ㅎㅎ

그럼에도 불구하고 늘 인앤아웃은 인산인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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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는 비가 오는 날이었는데,

점심에 드라이브스루 (Drive-thru)로 포장해 가려고

인앤아웃에 갔습니다~!

드뚜 라인으로 들어가자 실제로 심은 야자수가 보이구요,

 

 

 

대기 줄이 길 때는 저 파라솔 밑에 직원이 나와서

미리 주문을 받기도 하는데 오늘은 비 때문인지 텅 비어있네요.

좀 일찍 갔더니 다행히 줄이 아주 길지는 않았어요!

메뉴판을 보며 "Order Here" 표지판이 적힌 기계에

냅다 주문하시면 되겠습니다~

 

느긋한 텍사스 분위기상, 뒤차 의식하지 않고

찬찬히 주문하셔도 상관없습니다.

주문 후에는 차를 앞으로 얼른 빼줬구요~

 

 

 

저는 치즈 버거 세 개를 주문했는데요,

그중 두 개는 볶은 양파 (Grilled Onion), 한 개는 생양파 (Fresh Onion)로 주문하고,

피클도 넣어달라고 했어요~

감자튀김은 "Animal Fry"라고 해서

치즈, 베이컨, 양파 등이 추가된 감튀 주문했구요,

초콜릿 쉐이크까지 야무지게 주문했습니다~

(다 해서 $19.86 정말 좋은 가격입니다!)

 
 

저는 "Drive-Eat In"으로 주문했는데,

이것은 차에서 바로 먹을 사람들을 위해

종이 포장지를 사용하지 않고 박스에 담아주는 서비스에요.

엄청 달지 않지만 초코맛이 묻어나는 쉐이크와

애니몰 프라이 나왔구요~

 

치즈 버거 세 개 나왔습니당~

버거의 번 (빵)을 노릇하게 구워줘서

토스트 같은 바삭한 식감이 아주 좋구요,

싱싱한 토마토와 양상추가 풍미를 더해주고,

Shake-Shack처럼 짜지 않은 패티가 아주 일품입니다!

(피클이 좀 짰는데 원하시면 주문 시에 빼실 수도 있어요~)

 

인앤아웃 버거는 늘 하나로는 좀 아쉬워서

저는 한 번에 1.5개를 먹는 편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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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참 맛있게 잘 먹었는데요,

저렴하면서도 싱싱한 버거를 찾으실 때,

캘리스러움을 맛보고 싶으실 때

추천드리는 음식입니당!

오늘 포스팅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